본문 바로가기
부처의 가르침

[불교 경전] 화엄경 입법계품 - 34:㉡ (희목관찰중생주야신)

by 바이로자나 2024. 1. 18.
반응형

희목관찰중생신은 마음이 다하지 않으므로 지혜도 다함이 없어 모든 중생의 번뇌를 끊으며, 중생들의 미천하고 누추하고 온전치 못한 몸을 말해 염증을 내게 하고, 여래의 청정하고 미묘하고 더없는 몸을 말해 즐거움을 내게 하니, 이런 방편으로 중생들을 성숙케 하였습니다. 화엄경 입법계품의 34:㉡번째 이야기에서 선재동자는 희목관찰중생주야신에게 어떤 가르침을 듣게 될까요?

 

■ 희목관찰중생주야신

  - 또 중생계와 같은 갖가지 몸을 나타내어 중생들 앞에 나아가 그들에게 알맞게 여러 말로 법을 설했습니다. 세상의 신통과 복력도 말하고, 삼계가 다 두렵다고 말하고, 세상의 업을 짓지 말라고 해 삼계를 떠나 막힌 소견의 숲에서 벗어나게 했습니다. 온갖 지혜의 길을 칭찬해 그들이 이승의 자리에서 뛰쳐나오게 하고, 생사와 열반에 머물지 말라고 해 유위有爲에나 무위無爲에 집착하지 않게 하고, 도량에 머물라고 해 그들에게 보리심을 발하게 했으니, 이런 방편으로 중생들을 가르쳐 마침내 일체지를 얻게 했습니다.

  - 기쁜 눈으로 중생을 보는 주야신이 이러한 여러 방편으로 처음 발심한 때 부터 쌓은 공덕을 말했습니다.

   모든 선지식을 섬기며 부처님을 가까이해 착한 법을 수행할 때,

- 보시 바라밀을 행해 버리기 어려운 것을 버렸으며,

- 지계 바라밀을 행해 왕위와 궁전과 권속을 버리고 출가해 도를 닦았으며,

- 인욕 바라밀을 행해 세상의 온갖 고통과 보살이 닦는 고행을 참고, 중생들이 내 몸과 마음에 나쁜 짓하고 나쁜 말하는 것을 참았습니다.

- 정진 바라밀을 행해 일체지의 행을 일으키고 불법을 이루었으며,

- 선정 바라밀을 행해 그 선정 바라밀에 있는 도구와 수습과 성취와 청정과 삼매 신통을 일으킴과 삼매의 바다에 들어가는 문을 다 드러내 보였으며,

- 반야 바라밀을 행해 그 반야 바라밀에 있는 도구와 청정과 큰 지혜의 해, 큰 지혜의 구름, 큰 지혜의 장, 큰 지혜의 문을 다 드러내 보였습니다.

  - 이 때 선재동자는 앞에 나타난 온갖 희유한 일을 보고 듣고 순간순간 관찰하고 사유하고 이해해 깊이 들어가 편안히 머물렀으며, 부처님의 위력과 해탈의 힘을 받들어 보살의 불가사의한 큰 힘과 널리 기뻐하는 자재력 해탈을 얻었습니다.

  - 까닭은, 옛날에 기쁜 눈으로 중생을 보는 주야신과 함께 수행을 했기 때문이다. 여래의 신기한 힘을 입었기 때문이고, 불가사의한 선근으로 도와주었기 때문이고, 보살의 모든 기질을 얻었기 때문이고, 여래의 종중에 태어났기 때문이고, 선지식의 힘으로 거두어 주기 때문이고, 여래의 보호와 염려를 받기 때문이고, 비로자나 여래께서 일찍이 가르쳤기 때문이고, 저런 선근이 이미 성숙했기 때문이고, 보현보살의 행을 닦을 만하기 때문이다.

  - 선재동자는 이 해탈을 얻고 크게 기쁜 마음으로 합장하고 그 주야신을 향해 게송으로 찬탄했습니다.

 

  헤아릴 수 없는 아득한 세월에

  부처님의 아주 깊은 법 배워

  가르칠 만한 대상을 따라

  묘색신을 드러냈네

 

  중생들이 미혹하고

  망상에 빠진 줄 알고

  갖가지 몸을 나타내어

  그릇을 따라 다 가르쳤네

 

  법신은 항상 고요하고

  청정해 두 모양 없지만

  중생을 가르치기 위해

  갖가지 형상을 나타낸다.

 

  안팎에 법에 집착하지 않고

  생사의 바다에서 뛰어나왔지만

  갖가지 몸을 나타내어

  모든 세계에 머물고

 

  여러 분별을 멀리 떠나

  희론에 움직이지 않고

  망상에 집착한 사람 위해

  열 가지 힘을 널리 펼치다

 

  일심으로 삼매에 머물러

  무량겁에 흔들리지 않지만

  터럭마다 변화신을 나타내어

  시방세계 부처님께 공양하다

 

  부처님 방편의 힘을 얻어

  생각생각 끝없는 사이에

  갖가지 몸으로 현신해

  중생들을 널리 거둬주다

 

  모든 생사의 바다

  갖가지 업으로 장엄함을 알고

  걸림없는 법을 설해

  모두 청정케 하다

 

  색신이 견줄 데 없이 뛰어나

  청정하기 보현보살 같지만

  중생의 마음을 따라

  세간의 모습을 보이시네. 

 

 

★ 희목관찰중생주야신의 가르침입니다.

https://ostornados.com/entry/%EB%B6%88%EA%B5%90-%EA%B2%BD%EC%A0%84-%ED%99%94%EC%97%84%EA%B2%BD-%EC%9E%85%EB%B2%95%EA%B3%84%ED%92%88-34-%E3%89%A0-%ED%9D%AC%EB%AA%A9%EA%B4%80%EC%B0%B0%EC%A4%91%EC%83%9D%EC%A3%BC%EC%95%BC%EC%8B%A0

 

[불교 경전] 화엄경 입법계품 - 34 : ㉠ (희목관찰중생주야신)

보덕정광주야신은 멀지 않은 보리도량의 오른쪽에 한 주야신이 있는데, 이름이 '기쁜 눈으로 중생을 관찰함'이라 하였고 그에게 가서 가르침을 들으라 하셨습니다. 화엄경 입법계품의 34 ㉠ 번

ostornados.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