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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의 가르침

[불교 경전] 화엄경 입법계품 - 34:㉢ (희목관찰중생주야신)

by 바이로자나 2024.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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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목관찰중생신은 옛날에 기쁜 눈으로 중생을 보는 주야신과 함께 수행을 했기 때문이고, 여래의 신기한 힘을 입었기 때문이고, 불가사의한 선근으로 도와주었기 때문이고, 보살의 모든 기질을 얻었기 때문이고, 여래의 종중에 태어났기 때문이고, 선지식의 힘으로 거두어 주기 때문이고, 여래의 보호와 염려를 받기 때문이고, 비로자나 여래께서 일찍이 가르쳤기 때문이고, 저런 선근이 이미 성숙했기 때문이고, 보현보살의 행을 닦을만하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화엄경 입법계품의 34:㉢번째 이야기에서 선재동자는 어떤 가르침을 듣게 될까요?

 

■ 희목관찰중생주야신

  - 선재동자는 게송을 읊고 나서 주야신에게 말했습니다.

    "천신께서 위없는 보리심을 발한 것은 언제이며, 이 해탈을 얻은 지는 얼마나 되십니까?"

  - 기쁜 눈으로 중생을 보는 주야신이 게송으로 대답했습니다.

 

  생각하니 지나간 세상에

  찰진겁을 지나

  마니광세계가 있었는데

  겁의 이름은 적정음이었다.

 

  백만 나유타(那由他:인도에서 아주 많은 수를 나타내는 말)

  구지(俱지:인도에서 쓰던 수량의 단위.천만) 사천하(수미산의 사방에 있는 4개의 대주. 남섬부주. 동승신주, 서우화주, 북구로주, 사주)

  그런 수효의 왕이 있어

  그런 세계를 각기 다스렸다.

 

  그 중 한 서울이 있었는데

  이름이 향당보(香幢寶)

  장엄이 가장 뛰어나

  보는 이마다 기뻐했다.

 

  그 가운데 전륜왕이 있어

  몸매가 아주 미묘해

  서른 두 가지 거룩한 모습과

  장생긴 상호로 장엄했다

 

  그 왕은 법으로 백성을 가르쳐

  사천하에 두루 미치고

  철위산 대지 가운데

  모두가 풍성했다

 

  나는 그때 왕녀가 되어

  범천의 음성을 갖추고

  몸에서는 금빛 광명이

  일천 유순이나 비쳤다

 

  날은 이미 저물고

  음악도 잦아들었는데

  대왕과 시종들도

  고이 잠이 들었었다

 

  그때 덕해(德海)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해

  신통력을 나타내어

  시방세계에 충만하셨다

 

  대지가 진동하고 미묘한 소리로

  부처님이 출현하셨다고 널리 알리니

  천상 인간 용신들이

  다들 기뻐했다

 

  나는 그때 꿈속에서

  부처님의 신통 변화를 보고

  심오한 법문을 듣고

  마음에 큰 환희가 일었다

 

  일만 주야신이

  공중에 함께 머물면서

  부처님의 출현을 찬탄하면서

  내게 깨우치는 말씀

 

  어진이여 어서 일어나라

  너희 나라에 부처님 출현하셨다

  오랜 세월에 만나기 어려우니

  뵙기만 해도 청정해지리라

 

  나는 그때 깨어나

  청정한 광명을 보고

  이 빛이 어디서 오는가

  나무 아래 부처님이 계셨다

 

  그 모습 장엄한 몸

  보배산과 같아

  모든 터럭 속에서  

  큰 광명을 놓았다

 

  이를 보고 마음이 환희해

  이런 염원을 했다

  원컨대 나도 부처님처럼

  광대한 신통력을 얻어지이다

 

  나는 그때 또

  왕과 권속들을 깨워

  부처님의 광명을 보게 하니

  다들 기뻐했다

 

  나는 그때 왕과 함께

  말을 탄 시종들과

  수많은 중생들을 데리고

  부처님 계신 데로 나아갔다.

 

★ 희목관찰중생신의 가르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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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경전] 화엄경 입법계품 - 34:㉡ (희목관찰중생주야신)

희목관찰중생신은 마음이 다하지 않으므로 지혜도 다함이 없어 모든 중생의 번뇌를 끊으며, 중생들의 미천하고 누추하고 온전치 못한 몸을 말해 염증을 내게 하고, 여래의 청정하고 미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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