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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승군 장자는 성 남쪽에 있는 '법(法)'이라는 마을에 사는 최적정(最寂靜) 바라문에게 '보살이 어떻게 보살행을 배우며 어떻게 보살도를 닦는지'에 대해 가르침을 얻도록 하였습니다. 화엄경 입법계품 50번째 이야기에서 선재동자는 최적정 바라문에게 어떤 깨달음을 얻게 될까요?
■ 최적정바라문
- 선재는 점점 남쪽으로 가다가 그 마을에 이르렀습니다. 최적정 바라문에게 절을 하고 합장 공경하면서 한쪽에 서서 말했습니다.
"성자시여, 저는 이미 위없는 보리심을 발했지만, 보살이 어떻게 보살행을 배우며 어떻게 보살도를 닦는지 알지 못합니다. 원컨대 저에게 말씀해 주소서."
- 바라문이 말했습니다.
"선남자여, 나는 보살의 해탈을 얻었는데, 이름이 진실하게 원하는 말(誠願)이다. 과거, 현재, 미래의 보살들이 이 말로써 위없는 보리에서 물러가지 않는다. 이미 물러가지 않았고, 지금 물러가지도 않고, 앞으로도 물러가지 않을 것이다.
- 나는 이 진실하게 원하는 말에 머물렀으므로 마음대로 하는 일에 모두 만족했습니다. 나는 다만 이 진실하게 원하는 말의 해탈을 알 뿐이다. 그러나 저 보살 마하살들은 진실하게 원하는 말과 함께 다니고 멈춤에 어김이 없고, 그 말은 반드시 진실해 허망하지 않으며, 한량없는 공덕이 여기에서 생기는 일이냐, 내가 어떻게 알며 말할 수 있겠는가.
- 여기서 남쪽으로 가면 묘의화문(妙意華門)이라는 성이 있고, 거기 덕생(德生) 동자와 유덕(有德) 동녀가 있다. 그대는 그들에게 가서 '보살이 어떻게 보살행을 배우며 어떻게 보살도를 닦느냐'고 물으라."
- 선재동자는 법을 존중했기에 바라문의 발에 절을 하고 떠났습니다.
★ 무승군 장자의 가르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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