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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청신녀께서는 남쪽에 옥전이라는 성에 견고해탈(堅固解脫) 장자를 찾아가 '보살이 어떻게 보살행을 배우며 어떻게 보살도를 닦는지"에 대해 물으라 하셨습니다. 화엄경 입법계품 47번째 이야기에서 선재동자는 견고해탈장자에게 어떤 가르침을 듣게 될까요?
■ 견고해탈 장자
- 선재는 그 성에 이르러 장자(長者)에게 절을 하고 합장하고 서서 말했습니다.
"성자시여, 저는 이미 위없는 보리심을 발했으나 보살이 어떻게 보살행을 배우며 보살도를 닦는지 알지 못합니다. 원컨대 저에게 말씀해 주소서."
- 장자가 대답했습니다.
"선남자여, 나는 보살의 해탈을 얻었는데 이름이 집착된 생각이 없는 청정장엄이다. 내가 이 해탈을 얻은 뒤부터 시방의 부처님 처소에서 정법을 부지런히 찾아 쉬지 않았다.
선남자여, 나는 다만 이 집착된 생각이 없는 청정장엄 해탈을 알 뿐이다. 그러나 저 보살 마하살들이 두려울 것 없음(無所)을 얻어 크게 사자후를 토하며, 광대한 복과 지혜의 무더기에 안주하는 일이야, 내가 어떻게 알며 그 공덕의 행을 말할 수 있겠는가.
- 이 성중에 묘월(妙月)장자가 있는데, 그 장자의 집에는 항상 광명이 있다. 그대는 그에게 가서 '보살이 어떻게 보살행을 배우며 어떻게 보살도를 닦느냐'고 물으라."
- 선재동자는 견고 장자에게 절을 하고 물러갔습니다.
★ 현승청신녀의 가르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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