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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의 가르침

[불교 경전] 화엄경 입법계품 - 35:㉣ (보구중생묘덕 주야신)

by 바이로자나 2024.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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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구중생묘덕주야신은 중생의 고통을 없애려는 삼매, 중생의 즐거움을 내려는 삼매, 중생을 가르치면서도 싫증을 내지 않는 삼매, 보살의 걸림 없는 삼매, 청정한 부처님 세계에 나아가는 삼매를 얻었다고 하셨습니다. 화엄경 입법계품 35:㉣에서는 계속하여 보구중생묘덕주야신의 가르침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 보구중생묘덕 주야신

  - 또 묘정심(妙定心)을 얻고, 부동심과 환희심과 안위심(安慰心), 광대심(廣大心)을 얻었다. 선지식을 따르는 마음과 심히 깊은 일체지에 관계되는 마음, 광대한 방편의 바다에 머무는 마음, 모든 집착을 버리는 마음, 세간의 환경에 머물지 않는 마음, 여래의 경지에 들어가는 마음, 고뇌의 해가 없는 마음, 거만함이 없는 마음, 싫증을 내지 않는 마음, 물러가지 않는 마음, 게으름이 없는 마음, 법의 성질을 생각하는 마음, 법문의 바다에 편히 머무는 마음, 중생 바다를 잘 아는 마음, 중생 바다를 구호하는 마음, 세계 바다를 두루 비추는 마음, 부처님의 서원 바다를 두루 내는 마음, 장애의 산을 깨뜨리는 마음, 복덕을 쌓아서 도를 돕는 마음, 여러 부처님의 열 가지 힘을 보는 마음, 보살의 경지를 두루 비추는 마음, 보살의 조도(助道:관법을 돕는 도법 이라는 뜻, 곧 오정심과 육도의 행을 말함)를 늘게 하는 마음, 방편 바다에 두루 관계되는 마음을 얻었다.
  - 보현보살의 큰 원을 지극한 마음으로 생각하고, 여래의 십불찰 미진수원해願海를 발했다. 모든 불국토를 정화하려는 원과 중생을 가르치려는 원과 법계를 두루 알려는 원과 법계에 두루 들어가려는 원을 발했다. 또 모든 부처님의 세계에서 미래겁이 다하도록 보살행을 닦으려는 원과 미래겁이 다하도록 온갖 보살행을 버리지 않으려는 원, 여래를 가까이 섬기려는 원, 선지식을 받들려는 원,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려는 원, 순간순간 보살행을 닦아 일체지를 늘리고 끊임이 없게 하려는 원을 발했다. 이와 같은 십불찰 미진수 원을 발해 보현보살이 가진 큰 원을 성취했다.
  - 그때 그 여래께서는 다시 그 여자를 위해, 발심 이래 쌓은 선근과 닦은 묘행과 얻은 큰 결과를 열어 보여 깨닫게 했으며, 여래가 지닌 서원을 성취해 일심으로 일체지의 자리에 나아가게 했다.
  - 선남자여, 또 이보다 10대겁 전에 일륜광마니(日輪光摩尼)세계가 있었는데, 부처님의 이름은 인다라당묘상(因다羅幢妙相)이었다. 묘안 왕녀는 그때도 그 여래가 남기신 교법 중에 보현보살의 권유에 따라 연화좌에 모신 낡은 불상을 보수하고 개금했으며, 그 위에 다시 보배로 장식하고 위없는 보리심을 발했느니라.
  - 생각건대, 그 여자는 보현보살 선지식으로 말미암아 이 선근을 심었으며, 그로부터 악도에 떨어지지 않고 항상 천왕이나 인왕의 중족 중에 태어난 것이다. 그 모습 단정하고 원만해 보는 사람마다 기뻐했으며, 항상 부처님을 뵙고 보현보살을 가까이 했으며, 지금까지도 나를 이끌어 깨닫게 하고 성숙시켜 환희심을 내게 한다.
  - 선남자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대의 비로자나장 묘보련화계 전륜성왕은 다른 이가 아니라 지금의 미륵보살이고, 그때의 원만면(圓滿面) 왕비는 지금의 적정음해(寂靜音海) 주야신이니, 그 처소가 여기서 멀지 않다. 그리고 그때의 묘안 동녀는 바로 내 몸이었다. 나는 그때 동녀로 보현보살의 권유에 따라 연화좌에 모신 불상을 보수하고 위없는 보리의 인연을 심어 보리심을 발했으니, 나는 그때 처음으로 발심했었다.
  - 그 다음에 또 나를 인도해 묘덕당 부처님을 보게 했는데, 몸의 영락을 풀어 부처님께 공양하고 부처님의 신통력을 보며 부처님의 설법을 들었었다. 그 자리에서 보살이 모든 세상에 두루 나타나 중생을 가르치는 해탈문을 얻었고, 순간순간 수미산 미진수 부처님을 보았었다. 그 부처님 도량에 모인 대중들과 청정한 국토를 보기도 했는데, 나는 다 존중하고 공경 공양했으며, 설법을 듣고 가르침에 따라 수행했었다.
  - 선남자여, 나는 일체지에 광명에 의지했으므로 순간순간 한량없는 부처님을 볼 수 있고, 예전에 얻지 못하고 보지 못한 보현의 모든 행을 다 만족하게 이룬다. 그 까닭은 일체지 광명을 얻었기 때문이다.
  - 선남자여, 나는 다만 보살이 모든 세간에 나타나 중생을 가르치는 해탈을 얻었을 뿐이다. 그러나 저 보살 마하살들은 그지없는 행을 쌓아 갖가지 이해를 내고, 갖가지 몸을 나타내고, 갖가지 뿌리를 갖추고, 원을 이루고, 삼매에 들어가고, 신통 변화를 일으키고, 법을 관찰하고, 지혜문에 들어가고, 법의 광명을 얻는다. 이와 같은 일들이야 내가 어떻게 알며 어떻게 그 공덕의 행을 말할 수 있겠는가.
  -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 적정음해 주야신이 있는데, 마니광당 장엄 연화좌에 앉아 있으며, 백만 아승지 주야신이 앞뒤로 에워싸고 있다. 그대는 그에게 가서 ' 보살이 어떻게 보살행을 배우며 어떻게 보살도를 닦느냐'라고 물으라."
  - 선재동자는 그의 발에 엎드려 절하고 떠났습니다.  

 


 
★ 보구중생묘덕주야신의 지난 가르침입니다.

https://ostornados.com/entry/%EB%B6%88%EA%B5%90-%EA%B2%BD%EC%A0%84-%ED%99%94%EC%97%84%EA%B2%BD-%EC%9E%85%EB%B2%95%EA%B3%84%ED%92%88-35%E3%89%A2-%EB%B3%B4%EA%B5%AC%EC%A4%91%EC%83%9D%EB%AC%98%EB%8D%95-%EC%A3%BC%EC%95%BC%EC%8B%A0

 

 

[불교 경전] 화엄경 입법계품 - 35:㉢ (보구중생묘덕 주야신)

보구중생묘덕주야신은 원컨대 저도 그와 같이 모든 중생에게 지혜의 광명이 되어 그들의 무지와 암흑을 깨뜨리게 하소서. 제가 태어나느 곳마다 항상 이 선지식을 떠나지 않게 하소서라고 하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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