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보살은 공덕과 지혜를 두루 장엄하시고, 마치 연꽃이 삼계의 티끌에 때묻지 않듯해 보살들에게 말했습니다. 화엄경 입법계품 54㉣의 이야기에서 선재동자는 계속하여 보현보살로부터 어떤 가르침을 듣게 될까요?
■ 보현보살
- "그대들은 자세히 들으라, 내가 이제 부처님의 공덕 바다에서 한 방울만큼만 말하려고 한다."
부처님 지혜 광대하기 허공 같아서
중생들의 마음마다 두루하시고
세간의 허황된 생각 모두 알아서
갖가지 다른 분별 내지 않는다
중생들 마음과 갖가지 행
예전에 지은 업과 원력을 따라
그들의 보는 것은 같지 않지만
부처님은 본래 흔들림 없네
어떤 이는 가는 데마다 부처님께서
온 세계에 가득함을 뵈옵지만
어떤 이는 그 마음 깨끗지 않아
무량겁에 부처님을 보지 못한다
어떤 이는 가는 데마다 부처님 음성
그 소리 아름다워 기쁘게 하나
어떤 이는 백천만 겁을 지내도
마음이 부정해 듣지 못한다
시방의 모든 세계에 두루하도록
갖가지 불가사의한 일 나타내고
중생들의 마음 지혜 업을 따라서
가르쳐 모두 다 청정케 한다
이처럼 위없는 큰스승께서
시방의 모든 국토에 충만하사
갖가지로 신통력을 보이심을
조금만 말하리니 그대 들으라
부처님의 지혜 맑고 걸림 없어
한 생각에 삼세 법 두루 아는 일
마음의 인연으로 생긴 것이니
생멸이 무상해 자성이 없다
한 세계 안에서 이루신 정각
모든 세계에서도 그같이 이루어
모든 것 하나 되고 하나도 그러하니
중생의 마음 따라 나타내신다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
분하고 가리우고 질투와 교만
팔만 사천 번뇌가 서로 달라도
다스리는 법문은 다 듣게 한다
희고도 맑은 법 닦지 못했으면
열 가지 계행 말해 듣게 하시고
일찍이 보시하며 조복한 사람에게는
적멸의 열반 법문 들려 주신다
★ 보현보살의 세번째 가르침 입니다.
[불교경전] 화엄경 입법계품-54:㉢(보현보살)
마땅히 청정한 몸을 봐야한다라는 말씀에 선재동자는 보현보살을 보게 되었고, 보현보살에게서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부처님 세계가 보였습니다. 화엄경 입법계품 54㉢의 이야기에서 선재동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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