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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의 가르침

[불교 경전] 화엄경 입법계품 - 37:㉡ (수호일체성증장 주야신)

by 바이로자나 2024.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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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일체성증장 주야신은 온갖 본사의 인연을 나타내 중생들을 선행에 머물게 하며, 항상 선지식을 섬겨 중생들을 부처님의 가르침에 머물게 한다고 하셨습니다. 화엄경 입법계품 37:㉡에서는 선재동자가 수호일체성 증장주야신에게 어떤 가르침을 듣게 될까요?

 

■ 수호일체성증장 주야신

  - 불자여, 내가 이런 법으로 중생에게 베푸는 것은 선한 법을 내어 일체지를 구하게 하고, 마음이 금강나라연신(金剛那羅延身 불,보살의 뛰어난 몸을 말함. 나라연은 힘이 코끼리의 백만 배나 된다는 천상의 역사. 불, 보살의 몸은 금강처럼 견고하며, 힘의 세기가 나라연과 같으므로 이와 같이 말함) 처럼 견고해, 부처님의 힘과 악마의 힘을 잘 관찰하고, 항상 선지식을 가까이하고 업과 번뇌의 산을 깨뜨리며, 일체지를 돕는 법을 모아 마음에 항상 일체지의 자리를 버리지 않게 하려고 해서다. 나는 이와 같은 청정한 법의 광명으로 모든 중생을 이롭게 해 선근과 도를 돕는 법을 쌓을 때 다음 열가지로 법계를 관찰했다.

  ① 나는 법계가 한량없음을 아는데 그것은 광대한 지혜의 광명을 얻었기 때문이다.

  ② 또 법계가 그지없음을 아는데 모든 부처님의 지견(知見)을 알기 때문이며

  ③ 법계가 무한함을 아는데 모든 불국토에 들어가 부처님들을 공경 공양하기 때문이며,

  ④ 법계가 가없음을 아는데 법계 가운데서 보살행을 수행하는 것을 보이기 때문이며,

  ⑤ 법계가 끊임이 없음을 아는데 여래가 끊이지 않는 지혜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⑥ 또 법계가 한 성질임을 아는데 여래의 한 음성을 중생이 다 알아듣기 때문이며,

  ⑦ 법계의 성질이 청정함을 아는데 여래의 원이 모든 중생을 널리 제도함을 알기 때문이며,

  ⑧ 법계가 중생에게 두루함을 아는데 보현의 오묘한 행이 다 두루하기 때문이며,

  ⑨ 법계가 한 장엄임을 아는데 보현의 오묘한 행이 두루 장엄하기 때문이며,

  ⑩ 법계가 무너지지 않음을 아는데 일체지의 선근이 법계에 충만해서 무너지지 않기 때문이다.

  - 이 열가지로 법계를 관찰해 선근을 쌓고 도를 돕는 법을 마련하며, 부처님의 광대한 위덕을 알고 여래의 헤아리기 어려운 경지에 깊이 들어간다.

  - 선남자여, 나는 여래의 무차별 법계문에 들어가 무상법(無上法)을 설해 중생들을 두루 거두고 미래겁이 다하도록 보현행에 머물게 한다. 나는 이 심히 깊고 자재한 묘음 해탈을 성취했으므로 생각마다 모든 해탈문을 늘게 하며, 생각마다 모든 법계에 충만하다.

  - 선남자여, 이와 같이 지나간 수미산 미진수 여래를 내가 다 존중하고 가까이해 공양했고, 말씀하신 묘법을 듣고 받아 지녔으며, 또 모든 여래께 출가해 도를 배우고 교법을 수호했습니다. 보살의 심히 깊고 자재한 묘음해탈에 들어가 갖가지 방편으로 한량없는 중생을 가르쳐 성숙케 했다. 그 후부터 불찰 미진수겁에 부처님들께서 세상에 출현하실 때마다 내가 다 공양하고 그 법을 수행했었다.

  - 나는 그때부터 생사의 모명 장야에 있는 중생들 가운데서 홀로 깨어, 중생들에게 마음의 성을 수호하고 삼계의 성을 버리게 했으며, 일체지의 무상 법성에 머물게 했다.

  - 선남자여, 나는 다만 이 심히 깊고 자재한 묘음 해탈을 알아, 세상 사람 들에게 희론을 떠나 두가지 말을 하지 않고 진실한 말과 청정한 말을 하게 할 뿐이다. 그러나 저 보살마하살들은 모든 언어의 자성을 알아 순간순간 중생들을 자유롭게 깨닫게 한다. 여러 중생의 음성 바다에 들어가 온갖 말을 다 분명하게 하며, 법문의 바다를 밝게 보며, 법을 두루 거두는 다라니에 자재하며, 중생들의 의문에 따라 설법해 중생을 끝까지 가르친다. 중생을 널리 섭수하고 보살의 위없는 업을 미묘하게 닦으며, 보살의 미세한 지혜에 깊이 들어가 보살의 법장을 잘 관찰하며, 보살들의 법을 자유롭게 말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법륜의 다라니를 이미 성취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일들이야 내가 어떻게 알며 그 공덕행을 말할 수 있겠는가.

  - 선남자여, 이 부처님 모임 중에 한 주야신이 있는데, 이름이 모든 나무에 꽃을 피움(開敷一切樹華)이다. 그대는 그에게 가서 보살이 어떻게 일체지를 배우며, 어떻게 모든 중생을 편안히 해서 일체지에 머물게 하는가를 물으라."

  - 선재동자는 보살의 심히 깊고 자재한 묘음 해탈(妙音解脫)에 들어가 끝없는 삼매 바다에 들었으며, 광대한 다라니 바다에 들어가 보살의 큰 신통과 변재를 얻어 마음에 큰 환희가 일었다. 선재는 주야신의 덕을 찬탄하고 절을 올린 뒤 물러갔습니다.  

 

 

★ 수호일체성증장 주야신의 ㉠ 번째 가르침입니다.

https://yoriyogayozm.tistory.com/entry/%EB%B6%88%EA%B5%90-%EA%B2%BD%EC%A0%84-%ED%99%94%EC%97%84%EA%B2%BD-%EC%9E%85%EB%B2%95%EA%B3%84%ED%92%88-37%E3%89%A0-%EC%88%98%ED%98%B8%EC%9D%BC%EC%B2%B4%EC%84%B1%EC%A6%9D%EC%9E%A5-%EC%A3%BC%EC%95%BC%EC%8B%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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