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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사람을3

[법정스님 법문] 5. 봄날의 행복론 · 1(㉠) 법정스님의 법문집 '한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사람을'에 수록된 다섯번째 법문 '봄날의 행복론-1'입니다. 내용이 길어 두편으로 나눠서 작성합니다. 본 법문은 2006년 4월 16일 봄 정기법회에서 하신 말씀입니다. ■ 봄날의 행복론 · 1 온 천지간에 꽃입니다. 봄 기운이 사방에 넘치고 있습니다. 풀과 나무들이 저마다 가꾸어 온 아름다운 속을 활짝 열어 보이고 있습니다. 이럴 때 마음이 여린 사람들은 '꽃멀미'를 앓습니다. 지난 겨울에 얼마나 추웠습니까? 꽃나무들이 많이 얼어 죽어서, 봄이 와도 꽃을 피우지 못한 나무들이 적지 않습니다. 지금 피어있는 꽃들은 그 모진 추위를 이겨 내고 피어난 꽃들입니다. 꽃을 대할 때 무심히 스쳐 지나가지 말고, 오늘 아침 꽃이 피어 있는 모습을 보면서 어떤 과정을 통.. 2024. 7. 4.
[법정스님 법문 - 한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사람을] 3. 마음속 금강보좌에 앉으라:㉠ 법정스님의 두번째 법문집 - '한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사람을'에 수록된 세번째 법문 '마음속 금강보좌에 앉으라' ㉠ 번째 내용입니다. 본 법문은 2006년 12월 5일 겨울안거 결제에서 하신 말씀입니다. ■ 마음 속 금강보좌에 앉으라 어느 덧 12월 입니다. 올해도 달력이 한장밖에 남지 않았씁니다. 부질없는 일에 시간을 허비하기에는 생이 너무 짧습니다. 무익하고 득 되지 않는 시시한 일에 시간을 낭비하면 모처럼 자신에게 주어진 소중한 삶을 흘려보내게 됩니다. 12월이 되면 지나온 한 해를 되돌아보게 되는데, 저도 며칠 전 달력을 12월로 바꾸면서 "올 한 해를 어떻게 지냈지?" 하고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요즘 저는 저의 몸을 통해 새삼스럽게 많이 배웁니다. 전에는 몸을 의식하지 않고 한꺼번에 일을 .. 2024. 6. 22.
[법정스님 법문-한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사람을] 2. 소욕지족 소병소뇌 법정스님의 두번째 법문집 '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에 수록된 두번째 법문 '소욕지족 소병소뇌' 입니다. 이 법문은 2007년 8월 27일 여름안거 해제에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소욕지족(少慾知足) 소병소뇌(少病少惱) 산중에 사는 사람들은 바람 소리에 민감합니다. 계절의 변화는 바람 소리에, 바람결 속에 스며 있습니다. 처섯날(입추와 백로사이로, 더위가 한풀 꺽이고 아침저녁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음력 8월 23일경) 오전 바람결과 오후 바람결이 그토록 다릅니다. 한두해가 아니고 늘 한결같이 그래 왔습니다. 처섯날 오전 바람결에는 약간 끈끈한 습기가 묻어 있습니다. 그러나 오후 바람은 약간 마른바람입니다. 마른바람 소리를 듣고 있으면 길 떠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납니다. 또 처서가 .. 2024.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