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법정스님11

[법정스님 법문-한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사람을] 2. 소욕지족 소병소뇌 법정스님의 두번째 법문집 '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에 수록된 두번째 법문 '소욕지족 소병소뇌' 입니다. 이 법문은 2007년 8월 27일 여름안거 해제에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소욕지족(少慾知足) 소병소뇌(少病少惱) 산중에 사는 사람들은 바람 소리에 민감합니다. 계절의 변화는 바람 소리에, 바람결 속에 스며 있습니다. 처섯날(입추와 백로사이로, 더위가 한풀 꺽이고 아침저녁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음력 8월 23일경) 오전 바람결과 오후 바람결이 그토록 다릅니다. 한두해가 아니고 늘 한결같이 그래 왔습니다. 처섯날 오전 바람결에는 약간 끈끈한 습기가 묻어 있습니다. 그러나 오후 바람은 약간 마른바람입니다. 마른바람 소리를 듣고 있으면 길 떠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납니다. 또 처서가 .. 2024. 6. 21.
[법정스님 법문-한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사람을] 1. 부처님 옷자락을 붙잡아도 법정스님의 법문집 '한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사람을'에 수록된 첫번째 법문 '부처님 옷자락을 붙잡아도,' 입니다. 이 법문은 2009년 5월 2일 부처님 오신날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부처님 옷자락을 붙잡아도 비가 내려서 밖에 계시는 분들은 불편하겠지만, 이맘때면 산불이 많이 나기 때문에 한편으론 비 오는 것이 다행스럽게 여겨집니다. 수십 년 된 나무들이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화하는 모습을 너무 많이 봐 온터라, 이 비가 우리의 법회에는 방해가 될지 모르지만 자연의 조화를 위해서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처님 오신날이 좋은 날이어서 우리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저마다 세상을 살아오면서 그분의 가르침을 통해 많은 깨침과 은혜를 입고 계씰 줄 믿습니다. 여러분이나 저나 이 생에서 부처님의 가르.. 2024. 6. 18.
[불교경전] 화엄경 입법계품-54:㉤(보현보살). 끝! 보현보살께서는 '희고도 맑은 법 닦지 못했으면, 열 가지 계행 말해 듣게 하시고, 일찍이 보시하며 조복한 사람에게는 적멸의 열반 법문 들려주신다' 하셨습니다. 화엄경 입법계품 54㉤의 이야기이자 대단원의 마지막 이야기 입니다. 선재동자는 보현보살로부터 어떠한 가르침을 듣게 될까요? ■ 보현보살 옹졸하고 자비가 없는 사람 생사가 싫어서 떠나려 하면 세 가지 해탈문을 말해 주어 고통 없는 열반락을 얻게 한다 열반의 고요함 다르지 않으나 지혜와 행 우열의 차별 있으니 마치 허공 자체는 하나이지만 나는 새 멀고 가까움 같지 않으니 부처님의 음성도 그와 같아서 모든 허공계에 두루하지만 중생들의 마음과 지혜를 따라 듣고 보는 것이 각기 다르다 여래의 걸림 없는 지혜로 보는 그 가운데 있는 모든 중생들 모두 다 끝없.. 2024. 6. 10.
모르는 사람 장례식에 참여한다면 ? 태계일주 3-마다카스카르편: '파마디하나' 기안84님의 좌충우돌 세계유람기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줄여서 '태계일주')'는 꾸밈없는 실제 여행기 덕분에 많은 사람들로 부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몇일 전 태계일주 3 마다가스카르편에서 기안84님이 마다가스카르의 장례식과 유사한 '파마디하나'를 다녀온 방송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도 이와 비슷한 경험을 절에서 해본 적이 있어 문득 생각나 남겨보고자 합니다. ○ 파마디하나 -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의 전통장례문화입니다. 죽은자의 귀환이라는 뜻입니다. 돌아가신 분에 대해 3일 장을 치르는 우리의 장례문화와는 조금은 다른데요. 누군가 돌아가시면 3일째 되는날 아침에 시신을 천으로 싸서 입관을 한다고 합니다. 돌아가신 가족들을 매장을 하고 각 가족마다 다르지만 정해진 기간이 되면 온 가족이 다 모여 입관한 시.. 2024. 1. 11.